다이소 구급상자 + 쿨링팩 = 낚시상자 ?
바야흐로 맥주의 계절이 다가와서인지 대형마트에 다양한 여름 행사제품들이 보이더라구요.
특히, 장보러 가면 각 브랜드별 맥주 쿨링팩 제품들이 디스플레이 된걸 볼 수 있었는데요.
한 3,4년 전에 친구 녀석 때문에 처음 낚시를 해보고 이제는 취미라 할 수 있을만큼 종종 출조를 가게 되었는데요.
낚시대 빼고는 그때 그때 미끼랑 봉돌 같은 채비를 구매하다보니 비닐봉지에 담겨 있는게 영 거슬리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요번에 무안 쪽으로 낚시 가던길에 맥주 쿨링팩 하나와 다이소 구급상자 하나로 간단하게 낚시가방 만들어봤습니다.
프로수준의 조사님들이 보기에는 약간 허접해 보일 수는 있긴하지만 아이스 박스 없이 간편하게 가시는 분들에게는
편의점에서 얼음 한봉지 사서 안에 미끼 넣어두기 좋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저 처럼 라이트하게 낚시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따로 비용들일 필요없이 자동차 트렁크에 넣어 둘 간편한 낚시 가방 하나 장만 하실 수 있을것 같네요.
그럼 이제 부터 상세 컷 들어갑니다~
종종 장보러가는 롯데마트 주류코너에 있던 카스 쿨링팩입니다.
매년 여름이면 휴가철을 맞이하여 맥주를 시원하게 마시라고 이런 이벤트를 하는데요.
사이즈는 330ml 12캔짜리와 24캔 짜리가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조금 달라도 다른 브랜드 역시 비슷한 모양의 쿨링팩 가방을 디스플레이 해놓았더라구요.
처음에는 24캔짜리 큰거를 살까 12캔 짜리 작은것을 살까 고민할때는 넉넉하게 큰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매장 내에 있는 다이소 구급상자 작은 사이즈를 보고나니 딱 들어갈것 같더라구요.
위 사진처럼 넓이는 맥주 작은거 6캔짜리가 들어가는 싸이즈인데요.
아래는 다이소 구급상자 사진입니다.
2천원 짜리 다이소 약통 하나와 맥주 쿨링팩 하나면 딱 알맞겠다 싶더라구요.
물론 둘다 더 큰 사이즈도 있는만큼 다양한 채비 및 낚시 용품을 가지고 다니시는 분은 큰게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여튼 다이소 구급상자 안에는 빨간색으로된 칸막이(?) 같은게 있어서 봉돌 따로, 낚시 바늘 따로 담아두기 편한것 같네요.
진열대를 보니 이거 보다 큰 사이즈의 다이소 구급상자 및 약통 또한 있으니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사진에는 없는데 다이소 약통은 약을 넣는데 쓰기에도 알맞지만 낚시 바늘 및 봉돌 등을 사이즈 별로 담아두기 좋습니다.
제 친구가 거기에 종류별로 정리해서 담아놓고 쓰던데 편해보이더라구요.
집안에 있는 채비가 별로 없다 보니 작년에 쭈꾸미 낚시 갈때 썼던 에기 몇개랑 LED 플래쉬, 바늘 등등을 정리해보니,
얼추 다이소 구급상자 안이 채워지더라구요.
똑같은 다이소 구급상자 하나 더 사서 낚시 스타일 별로 나눠 담아도 될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비닐봉지에 담겨 자동차 트렁크 속에 있는 것들은 다른 약통 하나 더사서 담아보려구요.
여튼 아래 사진처럼 맥주 쿨링팩 안에 저 사이즈의 다이소 구급상자 2개는 거뜬히 들어갑니다.
낚시 가실때 맥주 사가실 분들은 이렇게 가방하나 장만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가격도 사실 맥주값 그대로라 제가 쓰는 사이즈는 2만원 이하로 맥주랑 같이 살수 있고 24캔 짜리는 아마 3만 몇천원이 었던것 같습니다.
어짜피 덤으로 주는 것이긴 하지만 이렇게 쓰기에도 좋은것 같아서 끄적거려 봤네요.
얼마전 저의 낚시 스승이자 친구인 녀서은 비가오긴 해도 물때가 좋다며 낚시가더니 손맛좀 봤더라구요.
바쁘지 않았으면 함께 따라갔을텐데 좀 아쉽네요.
전국의 많은 조사님들도 즐거운 낚시 라이프와 짜릿한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여튼 여기까지 다이소 구급상자 및 맥주 쿨링팩으로 만든 낚시가방 관련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낚시용품점 가면 더 좋은것들도 많이 있겠지만 따로 돈들일 필요없이 쉽게 만들 수 있는만큼,
저 처럼 막입문해서 자동차 트렁크에 대충 담아두시는 분들에겐 나름 유용한 이야기이길 바라며 여기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