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민트네 펜션 1박



저번에 느지막한 휴가로 쭈꾸미 낚시 하러 갔었는데 사실 시기로 치면 지금이 더 씨알도 굵을 것같아 약간 아쉽네요.


여튼 그때 묵은 곳인데 가성비 높은 펜션이었고 시설도 깔끔하고 백사장항, 드르니항 등과 가까워서 몇자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휴가다 보니 평일에 갔는데 성수기 시즌이 지나서 그런지 저렴하게 예약했습니다.


어짜피 잠만 자고 대부분은 쭈꾸미 낚시 포인트를 이동할거라 숙소에 투자하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모텔 보다는,


나름 휴가 겸 여행 분위기가 나도록 안면도 민트네 펜션에서 하루 묵기로 했습니다.



여행 갈때 펜션을 선택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장단점을 한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일단 안면도 민트네 펜션 사장님과 사모님은 젊으신 편이고 정말 친절하시더라구요.


나갔다가 들어오는길에 비가 좀 내렸는데 사장님이 우산들고 마중나오시던데^^;;


자동차 트렁크에 장우산 하나 있었는데 꺼내서 가기가 민망해서 그냥 씌워주시는 우산 같이 쓰고 들어갔습니다.




주변에 편의점 하나, 하나로 마트, 킹스마트(?!) 등이 있어서 필요한거 사러 갈땐 좋은데,


소고기는 주변에 다 한우 뿐이라, 가성비 좋은 호주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미리 준비해 오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전 맥주 몇 캔만 준비해 가고 식사는 다 나가서 먹으면서 낚시를 즐기긴 했는데 펜션인만큼 바베큐장 이용은 가능하겠죠.



그리고 드라이기 있는 펜션도 있고 없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드라이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위 사진에서 냉장고 위 수건 옆에 바구니에 단정히 담겨 있습니다.


전 씻고나면 항상 머리를 말리는 습관이 있어서 집에서 부터 챙겨갔는데 말이죠^^;;


역시 미리 알아보고 다니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방은 다양하게있을것 같은데 제가 묵은 방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2명이서 묵기에 깔끔한 커플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화장실 수압 또한 만족스러웠고 앞에 말라뮤트 같은 큰 강아지가 있는데 이쁘더라구요~


무엇보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공기 좋고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게 가장 큰 만족이었습니다.



물론 아쉬운점도 있을 수 있겠죠


저는 쭈꾸미 낚시를 위해서 백사장항 및 드르니항 그리고 영목항 중간 쯤에 있어서 거리를 고려해서 안면도 민트네 펜션 예약을 했기 때문에 딱이었지만,


바로 앞에 바다가 없고 어느정도 차를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물놀이 또는 갯벌 체험 등을 하시려는 분들에게는,


사워장에서 씻고 또 자동차 운전을해서 들어와야 하는 만큼 해변에서 술마시며 놀고 오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것 같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더 알기 쉬우실것 같은데,




바다 앞에 있는 펜션이 아니지만 옆에 안면도 휴양림이 있어서 힐링 하러 가시는 분들은 산책하기 편할것 같네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만나는 햇살과 공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주차장도 넉넉해서 여러모로 편하게 묵다 왔는데요.

길이야 자동차 네비가 알려주겠지만 민트네 펜션 들어오는 입구쪽이 확 꺽어서 들어와야하는 만큼 주변에 와서는 서행운전하시고,

따로 신호가 없기 때문에 마주오는 차만 조심하시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휴가가 끝나면 딱히 낚시하러 갈 시간이 없을것 같아서 쭈꾸미 잡는데 열중 하다보니 딱히 바베큐 시설은 이용하지 않아서 이부분은 잘모르겠네요.


하지만 안면도 시내에 수산시장이 있기 때문에 가리비,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서산쪽에서 들어오시는 분들은 이마트 서산점 또흔 태안 시내 쪽에도 수산시장이 있으니 참고 하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민트네 펜션 주변에 식당이 개국지, 게장정식, 해물 칼국수 뭐 이런 해산물 위주라 사실 거의 매년가는 서해안 여행이다 보니 별로 안먹고 싶어서


백사장항 들어가는 길에 있는 국밥집 가서 순대국으로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24시간 국밥집 간판을 달고 있지만 이날은 비가와서 그런지 아니면 평일이라 그런지 밤에 낚시하러 갈때 보니 닫았더라구요.


또한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어서 간식거리 사기에도 좋습니다.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안면도 시내에는 분식집 한군데를 찾아갔었는데 맛은 뭐 고만고만 했던것 같습니다.


안면도 시내는 나름 여러 식당이 있지만 아무래도 압도적으로 해산물 관련된 식당이 많네요.


그리고 굴국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간월도 가는 길에 많이 있으니 한번 들러 보시는것도^^



여튼 태안 쭈꾸미 낚시 물때 맞춰서 나갔다 들어왔다 하면서 모처럼 여유롭게 쉬기도 하고 힐링 하는 시간이었는데요.


백사장항 주변은 밑걸림이 심한 느낌이라 쭈꾸미 채비 및 에기 겁나게 날려먹고 왔습니다.


이제는 그래도 8월 말보다 씨알도 굵어지는 시즌일것 같은데 요즘 시즌에 낚시 하러 가시는 분들이 부럽네요^^


끝으로 슬슬 태안 & 안면도 대하 축제 시즌도 다가오는 만큼 바람도 쐬고 힐링도 하면서 입도 즐거운 시간 만드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안면도 민트네 펜션 및 간단한 안면도 여행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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