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보성 맛집 특미관 방문기 ~


봄이오고서 부터 주말에 집에 있으면 왠지 뭔가 섭섭한 기분이 드는것만 같은 느낌이죠.


봄기운 물씬 느끼며 어디든 나가서 돌아다니고 싶은 계절인것 같습니다.



모처럼 바다도 볼겸 보성 율포솔밭 해수욕장 쪽으로 드라이브가면서 봄바람을 시원하게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돌아다니는것도 좋지만 항상 어디든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니 만큼 주변에 맛있어보이는 곳을 찾아가봤습니다.




바로 보성 맛집 중 하나로 알려진 특미관 식당인데요.


녹차골 보성 향토시장 안쪽에 있으며 앞에 주자창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하고 들어갔습니다.



날씨는 돌아다니가 좋았는데 해질 무렵이라 그런가 사진은 겁나게 어둡게 나와브렀네요;;


여튼 보성 특미관 위치는 아래 지도로 함께 올려보았습니다.




아래 사진 찍어온것은 특미관 메뉴표인데요.


녹차 돼지떡갈비가 어떤건지 궁금해서 그걸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떡갈비하면서 사실 담양이 유명하다보니 여러번 먹으러 다녀왔었지만 녹차가 들어간것은 어떤맛인지 궁금하더라구요~



식당 내부인터리어는 정갈한 편으로 무난한 스타일이면서 깔끔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룸도 있어서 안에서는 고기 구워드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우리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주문 완료!!


남도답게 쌈야채, 샐러드, 갓김치 등 기본반찬이 테이블을 가득 채우도록 깔립니다.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물컵에 물색갈이 노르스름 하죠~


여기는 녹차의 고장 보성이라서 그런지 물도 녹차로 나옵니다.


지리적으로 보성 끝자락에 있는 율포해변까지 다녀오고 또 거기서 사진도 찍고 돌아다니다 보니 엄청 배고팠던터라,


샐러드부터 공략을 시작했습니다. 



무슨 소스인지는 모르겠지만 보라색 소스는 나름 달달하고 상큼하니 입맛을 돋궈주더라구요.


이어서 폭탄맞은듯한 계란찜 그리고 선지와 고기가 들어간 찌개가 나옵니다.


해질때 되면 은근히 추워지는것 같은데 국물과 함께 따끈하게 먹을수 있었네요.



예전엔 건강에도 좋고 식감도 맘에 드는 새우랑 같이 볶은 마늘쫑을 많이 먹었던것 같은데,


최근엔 만날일이없었다가 요기서 만나서 간만에 입이 또 즐거워졌습니다.


그리고 메인인 보성 맛집 특미관 녹차돼지떡갈비 비주얼은 사실 좀 이색적이라는 첫인상을 받았습니다.




색감이 녹차가 들어가서 그런지 녹색이 곁들여지다보니 우리가 익숙한 그 떡갈비 느낌과는 사뭇 달랐지만,


역시 입에 들어가면 맛있습니다.


사실 떡갈비라는 메뉴 자체가 실패하기 쉽지 않은 음식이니까요~


그리고 일반 팬에 나오는게 아니라 동글동글 달궈진 돌위에 나오다보니 플레이팅은 나름 신경쓴듯 ㅎㅎ


그래도 녹색 떡갈비는 상당히 이색적인 경험이었네요~



보성 여행하면서 여기저기들러보고 마지막으로 율포솔밭 해수욕장까지 찍고 맛있는 식사까지 함께하니,


뭔가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이 한가득이라 나름행복하네요.


맨날 놀고먹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내일이면 또 일상생활로 복귀해서 힘차게 하루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모두들 스트레스 없는 생글생글한 봄날 보내시길 바라면서 여기서 보성 맛집 특미관 녹차 돼지 떡갈비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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