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장보고 오면서 사왔는데 어제, 오늘 그리고 이번주는 폭설로 차가지고 다니기 무섭네요.


운좋게 눈내리기전에 냉장고에 먹을것들 가득 채워놔서 뭔가 맘이 훈훈한 저녁입니다.


여튼 오늘은 마트에서 남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다는 주류코너에서 본 페로니 맥주 전용잔 세트관련해서 끄적여보렵니다.



혼자 살다보니 집에 제대로된 맥주잔 하나 없었는데 연말에서 새해로 이어지는 요즘 나름 기획상품처럼 나와 있네요.


두툼하고 길지 않아서 인기많은 코젤 전용잔 제품은 역시나 품절..


물론 흑맥주를 그다지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아쉽진 않지만 잔은 탐나더라구요^^;;




저번에 종이컵에 수입맥주 따라먹은 사진에 누군가 " 맥주마실 자격이 없다 "라는 댓글을 남기고간게 기억나서,


잠깐 머뭇거리다가 " 이럴때 잔하나 생기는거지 " 하면서 한박스 집어왔습니다..



잔이 딸려오는 기획 상품 종류는 기네스, 스텔라 아르투아, 페로니, 코젤 전용잔 등이 었습니다.


사실 맘같아서는 하나씩 모두 모아 놓고 싶지만 다음에 코젤 다크를 한박스 사저 이쁜 잔은 가지고 싶네요.


다음에 갔을때도 행사가 끝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여튼 페로니 맥주 전용잔 오픈기를 이야기 해보면,


500ml짜리 6캔짜리 박스였고 개봉하면 이렇게 맥주 잔 하나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캔이 들어 있는 모습이구요.


생각보다 잔이 상당히 긴편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오백짜리 한 캔이 가득 들어갈 용량이고 꽃병으로 써도 될만큼 상당히 긴 스타일로 매끈하게 만들어졌습니다.


페로니 나스트라즈로 이탈리아 맥주인데 편의점 4캔 행사로는 접하긴 어려운것 같지만 제법 맛이 납니다.


장보고 집에 와서 치킨 주문하고 잔 부터 꺼내가지고 열심히 씻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첫 캔을 딱~




배달이 빨리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 맥주 후 치킨 냠냠할 생각에 일단 벌컥벌컥!! 


제로니 맥주잔 높이는 500미리짜리 생수통 보다도 조금 더 높습니다.


이탈리아 브랜드인데 밑바닥에 메이드 인 불가리아라고 써있네요.



아래 찍어 놓은 사진은 500짜리 캔 하나 다 따르고 거품 넘칠것 같아서 한 모금정도 마신 후 찍은 거에요.


기울여 따랐는데도 나름 거품이 풍성한 느낌입니다.


나중에 330ml짜리는 그냥 편하게 따라마실 수 있을것 같네요.



올해는 술을 좀 줄여보자는 생각을 했는데 다짐이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이제 1/10일인데 다짐 했으면 작심 10일도 못갔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한 박스만 사오니 약간 아쉬운 감도 없잖아 있습니다.




사는거야 혼자지만 누가 놀러오면 혼자만 잔에 따라먹기도 뭐하니 하나더 있으면 좋을것 같긴한데,


폭설과 빙판길을 헤치고 마트로 달려갈 자신은 없으니 누가 놀러오면 찬장에 고이 모셔놔야겠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우리가 수입맥주 전문점이나 분위기 있는 바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스텔라 전용잔 세트 사진입니다.



가격은 기네스랑 듀벨 맥주 빼고는 다 비슷하더라구요.


나중에 들렀을때도 남아있으면 페로니 맥주 전용잔 하나더 들고오지 않을까 싶네요~


여튼 과음은 좋은게 하나도 없으니 즐거울 수준으로 즐기는게 가장 현명하겠죠^^;;


그리고 거의 2,3간에 한번씩 폭설주의보 발령 문자가 오는데 모두들 빙판길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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