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니항 백사장항 영목항 쭈꾸미 낚시



성수기가 지나고 날씨도 선선해 지길래 휴가로 월화수 이렇게 2박3일 일정으로 태안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쭈꾸미 알이 작다고는 하나 재미삼아 다녀왔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태안은 대하축제 할때 마다 가다보니 어느정도 익숙한 동네였지만,


종종 친구랑 낚시대 들고 놀러가긴 하지만 쭈꾸미 낚시 관련해서는 초보다 보니 인터넷에 있는 다양한 후기들을 모두 섭렵하고 갔다왔습니다.


맞는 말도 있고 약간은 틀린말도 있는것 같으니 찾아보고 가시는 분들은 참고만하시고 실제로 가셔서 주변분들 하시는걸 참고하시는것도 한방법인것 같습니다.



결론 부터 말하면 이 세군대의 쭈꾸미 낚시 조황은 사실상 망했어요;;;


아직 알이 작은것도 작은것이지만 백사장항, 드르니항, 영목항 쭈꾸미 낚시 하러 2박3일 동안 3군데를 돌았는데요.


그나마 쭈꾸미 잡기에는 영목항이 나았던것 같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철이 아닌만큼 시간이 지나면 더 조황이 좋아지겠지만 한 2주 정도 더 지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지금시즌에 놀러갈 계획을 잡으신 분들이라면 그냥 낚시가 목적이아니라 잠깐 즐기시고,


다른 좋은 경치와 풍경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는데 시간 비중을 늘리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백사장항 쭈꾸미 낚시 경험부터 이야기 해보면,


첫날에 밤에 나가 봤는데 비도와서 다들 철수하는 분위기였고 입질도 없었습니다.


역시 새벽에는 조금 많이 한가하다는게 어느정도 체감이 되더라구요.


일단 사람들이없는데는 평일이라서도 그렇겠지만 영목항은 10여명씩 있는데 여긴 거의 전무했다는게 새벽 물때엔 별로 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두번째는 영목항 쭈꾸미 낚시 관련 이야기인데요.


영목항에는 물때 맞춰서 낮이랑 밤에 둘다 가봤습니다.


낮에 낚시 고수분을 한분 봤는데 평일인데도 대략 20여명이 영목항 주변에서 낚시대 드리우고 계셨는데 잡는 분은 거의 이분 한명인것 같았습니다.


제옆에 잠깐 왔다가시는 동안 갑오징어 담배 케이스 사이즈 1마리랑 쭈꾸미 작은거 몇마리 잡아가시는데,


그분 처럼 쭈꾸미 낚시 채비 및 봉돌 위치를 바꿔봐도 손맛을 느끼기는 쉽지 않았네요.




오히려 밤에 왔을때는 쭈뜨기 하시는 분들은 그나마 뜰채로 간간히 잡던데 낚시로는 대부분 시간만 낚고 계시더라구요.


물론 제가 실력이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날 같이 영목항 주변에서 함께 낚시하시던 분들 모두 그다지 손맛을 못본만큼 지금 시즌에는 밤낚시 보다는


차라리 서치라이트 및 뜰채 준비해서 쭈뜨기 하신는게 더 재미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번째는 백사장항 쭈꾸미 낚시 후기인데요.


백사장 근처에 낮에는 사람이 많지만 밤에는 없으시던데 역시 쭈꾸미도 안잡힙니다.


평일이라서 그런 부분도 있지만 서치라이드 모자에 끼우시고 뜰채 들고다시니는 분들 빼고는 애기 채비로 낚시 하시는 분들은 안보이더라구요.


모처럼 간건데 조황은 거의 박살나길래 충청도 사는 친구한테 연락하니 자기는 보통 친구들이랑 그냥 좌대 낚시 가는게 맘편하다고,


방파제나 그런데서도 잡히는데 본격적인 시즌에는 사람도 많다보니 편하게 살라고 하더라구요.




좌대 및 선상 낚시 하라는 그말도 틀린건 아닌것 같은데 아이들 데리고 가볍게 즐기시려면 아직은 조금 이른것 같고,


아이들과 함께 하시려는 분들은 낚시대 보다는 영목항 근처에서 서치라이트 및 뜰채로 뜨는게 더 재미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드르니항, 백사장항, 영목항 쭈꾸미 낚시 중 새벽에 사람있는데는 영목항 뿐이었습니다.


오천항도 가보고 싶었는데 물때랑 휴가 시간상 아쉽게 못갔고 마검포랑, 곰성 등 방파제 몇군데도 돌았는데 다른 어종은 모르겠지만


딱히 태안 쭈꾸미 낚시 지역으로 추천드리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끝으로 그 고수분이 잡는걸 보니 갑오징어, 쭈꾸미 모두 나오기는 하지만 확실히 사이즈가 너무 작은만큼 9월 중순이후가 본격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까지 8워 28,29,30일에 방문한 드르니항 백사장항 영목항 쭈꾸미 낚시 3곳에 대한 후기였구요.


특히 영목항 앞에는 크게 애기 채비가 잘 걸리지 않는것 같은데 백사장이랑 드르니는 밑걸림이 좀 있는것 같으니 봉돌이랑 애기 충분히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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