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놉효과


마케팅 및 심리학 관련해서 비쌀 수록 잘팔린다는 이론이 하나있습니다.


바로 스놉효과 (Snob effect)인데요.


다른 이름으로는 '백로효과'라고도 불립니다.


이와 반대되는 대표적인 심리효과 이론으로는 밴드웨건 효과가 있죠.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명품들이 다른 외국 매장에 비해서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는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이러한 스놉효과 마케팅의 배경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되고 싶어하는 심리적인 기제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큰것 같네요.



차별화라는것은 기본적으로 '자신만의 개성'이라 부분에서 충분히 추구할 수 있는 가치이지만,


스놉효과 이론에서는 조금 다른 의미로 쓰인다고 보여집니다.




Snob 이라는 영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는 두가지인데요.


고상한체 하는 사람 혹은 속물 잘날체 하는 사람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기업들은 VIp마케팅 및 고가의 제품을 팔기 위한


하나의 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대표적인 예가 바로 한정판 마케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량 및 판매기간에도 제한이 있는데다 다른제품에 비해서 보다 돋보이는 만큼,


과시욕을 충족시키기에도 좋고 위에서 언급한 남들과의 차별화되는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게 한정판 상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얼마전 저도 면세점에서 디오르 한정판 립스틱 하나 사온적이 있는데요.


그러한 소비패턴 아래에는 이러한 스놉효과 같은 심리적인 기제가 반영되어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여자분에게 명품백 등이 스놉효과 이론의 예가 될 수 있다면,


남자들에게는 자동차 살때도 비슷한 심리가 반영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자동차의 잘빠진 디자인과 성능은 당연한 고려 사항이지만


마세라티, 롤스로이스 같은 차량의 경우 일반 사람들이 쉽게 탈 수 있는 자동차는 아닌만큼


도로위에서 확실하게 남들과 다른 차별화를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이네요.



물론 이러한 소비패턴이 잘못된것은 아닙니다.


자기가 원하는 가치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법을 어긴것도 아니고


그러한 만족을 위해서 자신의 재화를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자신이 가진것 이상으로 감당할 수 없는 빚을 내어 지르는 경우 등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스놉효과 이론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상식적으로 이러한 심리적 기제가 있다는 정도는 알아두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개성을 위해 남들이랑 보다 차별화된 가치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드시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소비와 도덕은 다른거니까요.



하지만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하면서도 무분별한 소비를 줄이지 못하는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겠죠.


다음에는 오늘 주제였던 스놉효과 (Snob effect)와 반대되는 밴드웨건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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